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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고용 철폐하라! 롯데백화점은 집단해고 철회하라!

토요일(27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간접고용 철폐! 비정규 노동자 집단해고 롯데자본 규탄!을 외치며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200여명의 동지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간접고용 철폐의 내용이 주가 되는 집회였으나 롯데백화점측의 탄압이 심각한 바 참가자들의 분노는 롯데자본에 집중되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기존의 'M서비스'에서 새로운 용역업체(성원퍼스널리티)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새 용역업체가 선별적 고용을 제시하며 노조탈퇴를 종용하고 있기는 매한가지. 조합원들은 이를 거부하며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 날 집회에서 많은 연사들이 롯데자본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엄연섭(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은 "12월 4일 대전본부 차원의 명운을 걸고 대규모 집회를 조직할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대전지역 전방위에 걸쳐 롯데자본을 타격할 것이다. 이제 싸움이 얼마나 더 확장 될 것인지, 어느정도의 타격을 가할 것인지는 롯데자본의 행태에 달려 있다"라며 투쟁의 수위가 높아 질 것임을 경고했다.

지역의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대표들은 이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롯데자본의 용역을 동원한 물리력 사용에 대해서, 이를 방조한 공권력에 대해서 당 차원으로 국회와 사법부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진보신당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은 울산에선 현대차, 중부권에선 이곳 롯데백화점에서 상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부권을 거쳐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갈까 자본과 권력을 긴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계급에 적용되는 상식은 없다며 "진짜 사장이 고용하라"는 우리의 상식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는 발언으로 마무리 했다.

이 투쟁의 주인공 롯데백화점지회에서 부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우리는 원래 일하던 곳에서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조합과 대화로 여타의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과일, 갈비세트 등의 뇌물을 통한 회유, 용역을 동원한 폭력, CCTV 설치로 우리 활동에 대한 감시 뿐이다. 롯데는 이럴 수록 우리가 점점 독해지고 강해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집단의 힘을 모아 하려고 노동조합을 만든 것이다. 그 뿐이다.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롯데자본의 비열함과 우리 투쟁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집회를 마치고 대열은 행진에 나섰다.
주말 백화점 주변의 차들은 꽉 들어차 있었다. 대오는 아주 천천히 용문 4거리 까지 이동하며, 이후 인도를 이용해 2줄로 행렬을 길게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롯데백화점 주차장을 경유했다.
롯데백화점 앞에서 다시 마무리 집회를 하고 대오는 해산했다.
공공연구노조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십시일반 뜻을 모아 롯데백화점 지회 투쟁기금을 마련하여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노숙농성을 진행 중이다.
비와 눈이 오기도 한다. 힘든 여건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천막을 쳐서 거점을 형성하고 싶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도 거점을 형성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동지들은 노숙을 결정했다.

매일 산별연맹별로 노숙농성 연대일정이 잡혀 있다.
꼭 연대하여 힘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12월 4일(토) 오후 4시.
민주노총대전본부 총력투쟁에 역량을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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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민주노총대전본부

등록일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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